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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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은 강성브라더스 만나는 날이네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강훈식> 반갑습니다.
◆ 성일종> 안녕하세요.
◇ 김현정> 상한가, 하한가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각 당 상황과 관련해서 제가 몇 개씩 여쭙고 갔으면 좋겠어요. 우선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이런 게 더 궁금하시죠? (웃음)
◇ 김현정> 어떻게 아셨어요? 앞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랑 인터뷰를 했는데 제가 끝에 그 질문을 드렸어요. 아니, 김종인 위원장님은 안철수 대표님을 왜 이렇게 싫어하실까요? 질문드렸더니 권은희 원내대표 얘기가 안철수 대표한테 김종인 위원장이 좀 경쟁심을 갖는 것 같다. 왜냐하면 둘 다 두 당의 리더시니까. 리더로서 경쟁심을 느끼고 약간 경계심을 갖고 계신 거 아닌가라고 판단하시더라고요. 성일종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도 하시고 아주 가까운 사이시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상당히 모욕적으로 느끼실 것 같은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개인적인 욕심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에요. 회의를 하실 때도 간혹 말씀을 하셨는데 나이 팔십이 넘으면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이런 말씀을 여러 분한테 하셨어요. 그리고 대권의 꿈을 나오신다든지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아니에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지도자가 이 나라를 이끌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굉장히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까다로운 분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그 눈으로 봤을 때 안철수 대표는 눈 밖에 난 거예요? 쉬운 말로 해서?
◆ 성일종> 눈 밖에 났다라고, 개인적으로 어떤 인격적 측면에서는 그런 거를 안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로서의 판단을 해 볼 때 지도자감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는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제가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되는데 아닌 것 같아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왜 그런 판단을 하냐면 사실 안 대표도 우리 국가로 보면 정치권에서는 굉장히 큰 자원이잖아요. 저는 그분을 존중합니다. 또 전에도 우리 당에 일찍 들어와서 여기에 큰 주자가 없기 때문에 빨리 들어오라는 얘기를 저는 던졌던 사람이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대표께서 십수 차례 이렇게 만나셨다고 그래요. 저한테 직접 얘기를 하셨는데. 그래서 2시간, 3시간 이렇게 대화로 나눠본 적이 있었고 많은 아마 국가적인 어젠다 또 국가를 경영하려고 하는 방향성이나 철학 이런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많이 질문을 하셨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결과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시듯이 말씀을 주시던데.
아마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국가의 지도자는 어떤 사람들이 되어야 되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계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기준에 흡족해 하시지 않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해 봤습니다. 그래서 또 안철수 대표가 국가 경영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또 준비도 많이 하셨을 거고 그래서 만약에 그런 것들이 나름대로 정리가 돼 있고 하면 직접 찾아가서 얘기도 하시고 또 본인이 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눈과 미래 경영에 대한 생각들, 철학 이런 부분들을 서로 말씀을 나눠보면 얼마든지 저는 그 방향 전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 그런 것들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왜 소통, 소통 하면서 그런 것들이 바로 소통이거든요.
◇ 김현정> 안 대표가 만나자고 하면 김종인 위원장은 얼마든지 만날 생각은 있으시다는 거예요?
◆ 성일종> 그럼요.
◇ 김현정> 소통할 생각, 대화 나눌 생각.
◆ 성일종> 그럼요. 적이 없으세요. 그래서 어느 누구든 오면 얘기 듣고 질문도 하시고 하시잖아요.
◇ 김현정> 워낙 가까운 사이시니까 제가 여쭙습니다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도자감으로 보고 있는, 그 기준에 맞는 사람으로 지금 보고 있는 건 누구예요?
◆ 성일종> 결단력 그리고 소신. 국가 각 파트별 외교, 안보, 경제, 노동, 이런 분야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가 돼 있어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계세요.
◇ 김현정> 윤석열 전 총장을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걸까요?
◆ 성일종>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권력으로부터의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한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배포가 있고 큰일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구나라고 하는 평가를 일부 언론에도 많이 하셨죠.
◇ 김현정> 실제로 성 의원님도 들으셨어요?
◆ 성일종>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걸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같이 들었죠.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강훈식 의원님.
◆ 강훈식> 네.
◇ 김현정> 일단 여기 보탤 말씀 있으세요?
◆ 강훈식> 아니요. 제가 잘 몰라서요. (웃음)
◇ 김현정> 국민의힘 사정을 지금 잘 챙시길 상황이 아니시긴 할 거예요. (웃음)
◆ 강훈식> 네, 저희 챙길 형편이 아니죠.
◇ 김현정>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 국민의당 걱정을 할 상황은 아니고. 아이고, 민주당 재선 의원들끼리도 만나셨죠?
◆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당의 진로에 대해서 어떤 얘기들 나왔습니까?
◆ 강훈식> 일단 기본적으로 전체의 의견을 취합해 보면 우리 탓이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그리고 자꾸 이제 평가와 반성을 이야기할 게 아니라 앞으로 좀 잘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 보자 이런 것들로 의견이 취합됐습니다.
◇ 김현정> 잘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 보자. 초선의원들 성명 낸 것에 대해서 재선의원들의 결론은 뭐예요?
◆ 강훈식> 그런 토론이 있어야 되고 또 그런 것들에 대해서 봉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이야기죠. 논의를 해 보는 거라는 거고요. 그게 반성의 일환으로 이제 보는 거고 더 중요한 것은 성명에 대한 평가보다도 앞으로 우리가 실천해 나가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데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은 지도부 선출을 바로 하지 않습니까? 16일에 원내대표 선거니까 내일 모레죠.
◆ 강훈식> 원내대표 금요일 아침에 합니다.
◆ 강훈식> 저는 약간 해석 자체가 정치공학적인 해석이라고 봐요. 사실은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굳이 이를테면 우리 전체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들의 회초리였지. 엄마 탓이냐 이게 아빠 탓이냐, 아빠 중심으로 운영했던 것을 엄마 중심으로 운영하자 이런 쟁점은 아니라고 보고요. 우리 당 자체가 크게 혼이 난 것이고 그것은 오히려 20대 청년들하고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점이라든지 아니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던 점이라든지 또 우리 국민들과 공감을 못 했던 부분, 또 부동산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거,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것.
그래서 저희 재선들의 성명에도 밝혔지만 크게 오만했던 부분들. 그리고 우리가 위선으로 보였던 부분들 그리고 무능으로 판단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반성을 요구한 것이지 이것이 친문, 비문 계파에 대한 문제로 이쪽이 문제야라고 국민들이 지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누구를 탓하는 쟁점이 아니라 우리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혁신해 나가고 쇄신해 나가는 숙제가 있다.
◇ 김현정> 그런데 예를 들어서 지금 패인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조국이라는 이름을 올리게 되면 반발하는 당원들도 있고 이렇게 되면 또다시 이제 그 이야기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쓱 빠지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거를 가감 없이 하기 위해서는 비주류, 비문이 당권을 잡고 가는 것이 더 맞겠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 강훈식>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한쪽은 친문이라고 하는 후보고 한쪽은 또 386이라고 하는 후보예요. 그래서 저희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관점으로 보지 않는 거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물론 주도해 왔던 흐름을 바꾸자라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하는 의원들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들이 관점 가져야 되는 건 그것보다도 어떻게 쇄신해 나갈 건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렇게 세력 대 세력의 대결로 보는 건 경계해야 될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 성일종 의원님은 보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십니까?
◆ 성일종> 원래 여당이 분화할 때 권력을 쥐고 있는 쪽 내부 투쟁이 야당보다는 더 복잡합니다. 제가 초선이 돼서 여당을 한 10개월 정도 해 봤잖아요. 권력을 들고 있는 쪽이 훨씬 더 복잡하고 싸움이 치열하죠.
◇ 김현정> 내부의 어떤 헤게모니 싸움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야당은 경쟁의 룰이라고 하는 것이 비교적 국민을 보고 가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정하면서 가는 기능이 있는데 여당은 청와대라고 하는 권력의 핵심이 있고 또 권력을 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견제하거나 여러 가지 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복잡하다고 볼 수 있죠. 민주당 사정이기 때문에 제가 더 많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아마 우리가 바라보는 그 이상으로 내부가 복잡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복잡할 것이다. 강훈식 의원님 지금 심경이 복잡하실 것 같아서 더 여쭙지는 않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 성일종> 우리 강훈식 의원 같은 합리성 있는 분들이 앞장서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앞장 좀 서시죠, 강훈식 의원님. 시간이 부족하지만 딱 하나만 여쭙고 가겠습니다. 두 분께 이거는 공통으로 질문 드립니다. 상임위원장을 다시 배분하자, 라는 주장이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솔솔 나오고 있는데 성 의원님도 동의하시는 거예요?
◆ 성일종> 지금 상황이 이렇게 어그러진 데는 180석 가져가면서 야당에 대한 배려 또 협치에 대한 말로만 했지 실행이 하나도 안 됐던 거예요. 18대에 민주당이 81석을 얻었어요. 그때 230석 정도의 많이 의석을 확보했었던 저의 전신인 여당이 그 당시에도 법사위원장을 주면서 다른 상임위원장들 다 골고루 협치적 차원에서 해 드렸었거든요. 이거를 이번에 와서 민주당이 하나도 약속을 안 지켰어요. 어찌 됐었습니까? 윤호중 법사위원장 어떻게 했죠? 이 여당이 어떻게 했죠? 그 결과가 오늘 오는데 누적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자, 좀 달라 이 말씀이신 거고.
◆ 강훈식> 저희는 달라고 요청을 안 할 겁니다.
◇ 김현정> 요청은 아니고요.
◆ 성일종> 여당이 알아서 할 문제죠.
◇ 김현정> 거기에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 포함입니까?
◆ 성일종> 그럼요. 그 당시에도 법사위원장을 줘야만 된다.
◇ 김현정> 이번에도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주면 받겠다, 그 말씀이십니까?
◆ 성일종> 야당은 거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법사위원장이 빠진 상태에 무슨 협상을 할 수 있습니까?
◇ 김현정> 아니, 강훈식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훈식> 아니, 그런데 달라고 안 하신다는데 답변을 해야 돼요? 달라고 하시면 고민해 보면 되죠.
◆ 성일종> 여당이 이런 난국을 풀어야 될 책임이 있는 것이죠.
◆ 강훈식> 첫 번째는 달라고 하시면 고민해 보는 게 맞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사실 이게 하태경 의원이 SNS에 올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 건데.
◇ 김현정> 맞습니다.
◆ 강훈식>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반성해야 되는 것과 또 이제 국민한테 그 반성의 결과를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야당의 상임위원장 목소리 요구하실 거면 그렇게 말씀하시면 고민하면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공식으로? 그럼 그때부터 고민하겠다?
◆ 강훈식> 그렇죠. 그것도 아닌데 반대로 아까 격하게 저희는 거지라고 아니라고 하시는데 반대로 또 저희가 이번 선거에 국민에게 혼나야 되고 회초리 맞아야 되는 건 야당 상임위원장을 돌려드리면 회복된다면 드려야죠. 그런데 그거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이번 국민들에게 저희가 혼난 결과를 야당 상임위원장으로 돌려주면 큰 반성의 의미가 되고 쇄신의 의미가 된다면 저희는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야당도 우리가 볼 때는 거기에서부터 어그러졌으니까 너네가 다시 한 번 생각해라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신다면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일종> 18대, 19대, 20대. 12년 동안 다수 당이 소수 당의 여당 견제를 위해서 아름답게 양보하고 협치적 차원에서 배려했었던 게 법사위원장이에요. 그런 것들을 뺏어간 게 지금 여당이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일단 여기까지 하고 상한가, 하한가로 부지런히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강훈식 의원님.
◆ 강훈식> 네.
◇ 김현정> 하한가, 상한가 어떤 거 올라오셨어요?
◆ 강훈식> 저는 하한가 골라왔습니다.
◇ 김현정> 하한가. 뭘 골라오셨습니까?
◆ 강훈식>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방역, 오세훈 방역을 뽑아왔어요.
◇ 김현정> 성일종 의원님은 뭘 골라오셨을까요?
◆ 성일종> 백신 골라왔습니다.
◆ 성일종> 같은 거죠.
◇ 김현정> 한 번에 놓고 얘기를 해 볼까요? 강훈식 의원은 어떤 부분을 하한가 주신 걸까요?
◆ 강훈식> 저는 일단은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건 축하를 좀 드려야 되고. 시정 잘해 주시기를 기대하는데요. 취임 첫 아젠다로 설정하신 것이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홀덤펍과 주점은 4시부터 11시까지. 콜라텍은 오후 10시까지 열자는 거고요. 그래서 이게 방역수칙 완화를 한 축으로 하는 것을 기본적인 가장 첫 이슈로 꺼내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하자라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고 특히 부산 같은 경우에는 감염자가 유흥주점 집단 감염이 막 418명까지 어제까지 확인됐는데요.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책임질 수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로 오세훈 방역을 하한가로 뽑아왔습니다.
◆ 성일종> 여당의 우려를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붕괴가 돼서 삶의 터전을 다 잃어버리고 있거든요. 이것에 대한 고민을 그러면 지방정부 장관으로서 안 할 수 있는가. 신속진단키트는 저는 검토해 볼만한 굉장한 가치가 있어요. 유럽이나 미국, 남미 다 이걸 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K방역, K방역 하면서 우리는 수출은 하는데 왜 정부가 이걸 도입을 (안) 해서 왜 이걸 안 해 놔요? 노래방이라든지 이런 걸 지금 못 하게 하고 있는데 식사는 하게 하잖아요. 거리를 둬서. 사실 식사할 때 이 병균이 옮기는 거잖아요. 그러니 식사하는 곳이든 또 식사하고 대개 노래방을 가거나 2차를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술 마시러 가고.
◆ 성일종> 그러니, 신속진단키트가 효율은 떨어져요. 그러나 무증상이라든가 또 감염자들에 대해서 상당히 걸러내는 기능이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게 효과가 좋은 거는 90% 정확도를 갖는다라는 곳도 있지만 어떤 업체는 17%밖에 안 되는, 편차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 성일종> 대개 80% 정도 갔는데 우리가 2개 업체가 있어요, 국내에. 이 업체가 지금 많이 수출을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거기는 80% 정도가 된다고 해요? 정확도가?
◆ 성일종> 그렇습니다. 제가 그 업체 사장하고도 한 몇 개월 전에도 통화를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검토했었을 때 2500억 정도면 전 국민을 다 한 번 조사할 수 있다. 100% 가능한 건 아니지만.
◇ 김현정> 그 말씀은 자가진단키트로 테스팅하는 것을 전제로 유흥주점, 노래방, 이런 곳들을 조금 더 풀어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 말씀이세요?
◆ 성일종> 그래서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충분히 수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런 것들이라도 우리가 더 해 보면서. 지금 (영업)시간을 연장하자는 거잖아요. 그러면 연장하기 전에 지금 노래방이나 이런 걸 풀었단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것들을 제도를 도입을 해서 국가가 권장을 해서 국가가 승인해야 서울시가 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이런 부분들을 더. 어차피 지금 현재 10시까지 하게 돼 있는데 11시, 12시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런 보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강훈식> 검토해 볼 필요 있죠. 검토하지 말자는 게 아니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성능이 좋아야 10명 중에 1명은 구멍날 수 있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이게 대부분 논의되고 있는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이나 이런 곳들이 사실은 마스크를 벗고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자가진단키트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좀 문제가 덜해요. 그러면(마스크를 벗으면) 결국은 그냥 노출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아까 말한 것처럼 17%에서 90%. 아직 걷어내지 못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연세대학교 홍기호 교수 말을 빌리면 PCR검사는 현미경이 보는 거고 이거는 신속항원검사라고 하죠. 자가진단키트는 눈으로 보는 거랑 같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검사균에 대한 확인에 대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소상공인의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라는 것을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국민 건강 또는 국민의 방역 전체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하는 것인만큼.
그리고 저는 좀 더 걱정스러운 건 이런 것들에 대한 토론 이전에 이게 약간 포퓰리즘으로 할 게 아니라는 거예요. 일종의,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도 방역이라는 게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해야 될 문제지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죠. 누가 다 마스크 쓰고 있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하기 위해서 방역체제를 무너뜨리는, 전체. 그리고 이것이 그때 가서 나중에, 늦으면 소용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막상 몇몇 유흥주점에서 보면 뚫리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뚫리고 난 다음에 오세훈 시장이 이거는 우리 탓 아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문제라는 거죠.
◇ 김현정> ‘포퓰리즘으로 보인다. 그게 우려된다’는 말씀이시죠.
◆ 강훈식> 그런 우려가 있다는 것이죠.
◆ 성일종> 이 PCR 검사 같은 경우에는 배양을 하는 거고요. 이거는 신속진단키트는 반응을 보는 것이죠. 그래서 확률이 좀 떨어지는 거예요. 그거 정확하게 알아야 되고. 중요한 것은 2차를 갈 때 대개 식사하고 가잖아요. 1차 때부터 우리가 검증을 하면 어차피 식사하면서 아마 옮길 사람 옮겼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좀 우리가 무리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2차 가서 시간을 조금씩 연장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 놀러 가서 1시간 노는데 또 2시간 논다고 해서 그게 1시간 놀아서 안 걸리고 2시간 논다고 해서 걸리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정부가 지금까지 이거 도입을 안 했는데 적극적으로 저는 도입해 줄 것을 요청을 합니다.
◇ 김현정> 그리고 하한가 아까 백신 주셨잖아요.
◆ 성일종> 백신인데 지금 우리 대통령께서 모더나 CEO하고 통화까지 했어요. 저는 이런 통화시킨 사람 누군지 찾아서 정말 문책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성일종> 2사분기까지 2000만 분이 들어온다고 그랬잖아요. 지금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미국의 모더나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조그마한 회사예요. 이런 데까지 나가서 백신을 다 구한 것처럼 얘기를 하고 1월 18일날 대통령께서 뭐라고 그러셨느냐. ‘11월이면 다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된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한국은 다른 나라들하고 비교해서 한국이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셨어요. 박능후 장관이 또 작년도 11월 10일날 뭐라고 그런 줄 아세요?
◇ 김현정> 뭐라고 그러셨죠?
◆ 성일종> ‘모더나, 화이자가 와서 자기들 제품 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거를 우리가 바게닝, 깎고 있다고 그랬어요. 지금 상반기에 말이에요. 국민들이 들어오기로 돼 있던 1500만 명 분 정도가 200만 명 분 정도밖에 안 들어왔어요, 200만 명 분. 지금 갖고 있는 게 340만 명 분 정도 될 텐데 우리가 독감주사를 맞을 때 한 달에 1000만 명을 맞았어요. 그러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거, 이거 열흘 정도면 다 소진이 되거든요. 이거를 접종을 안 한다고 할 수 없으니까 지금 하루에 2만 명, 3만 명씩 (접종기간을) 늘려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접종을) 일부러 조금씩하고 있는 거 아닌가?’
◆ 성일종> 지금 백신은 게임체인저예요. 이거를 못 구한 거, 저는 정부가 대국민 사과하고 지금 빨리 이걸 구해야지 지금 이 뜨거운 여름 오는데 말이죠. 마스크 못 벗게 생겼습니다.
◆ 강훈식> 사실 관계만 말하면 올해 공급 계약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5200만 회입니다. 그리고 79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죠. 그래서 이것들은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를 옮기면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위한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라는 보고니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팩트가 중요한 거라고 보고요.
◇ 김현정> 지금 좀 계약한 것들 중에서 수급이 안 된 게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11월까지는 가능하다고 하나요?
◆ 강훈식> 네, 그렇습니다. 그거는 정은경 본부장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라는, 추진하고 있다라는 보고를 했으니까 저는 그것을 더 신뢰해서 봐야 된다라는 거고. 다만 백신 도입이 그러면 늦었던 것은 전혀 없었냐 이렇게 보면 늦었던 부분은 분명히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정부가 TF를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는 거고요.
다만 이제 우리가 좀 봐야 되는 게 이거를 하한가를 뽑으셔서 아침에도 (수치를) 뽑아봤어요. 몇 가지를. 미국, 이스라엘, 영국, 한국, 이렇게 4개를 놓고 봤더니 미국하고 이스라엘이 인구 대비 확진자가 한 9%가 넘어요.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미국이 6% 정도 되고요. 이스라엘이 한 37%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0.2%예요. 인구 대비.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현재 2.2%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게 초기 판단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 총력, 그러니까 이런 나라들은 너무 확진자가 많으니까 약간 위험하더라도 백신이야, 답이 이렇게 하고 밀어붙인 거라고 보면 저희는 국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방역이나 거리두기 덕분에 셧다운 없이 지금 추진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물론 이제 피로감이 많이 있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백신 요구를 할 수 있고 또 빨리 도입해야 된다라고는 합니다마는 그런 것들은 좀 적절하게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성일종> 이거 강 의원님 굉장히 틀린 자료를 하셨어요. 우리가 2.2%고 이스라엘이 61%에 2차 접종까지 끝낸 게 37%예요. 영국이 1차 접종이 47%고 2차 접종 약 8%가 끝났어요. 미국이 1차 접종이 34%가 됐고 2차까지 6.19%가 돼 있어서. 지금 우리는 1차 접종도 2. 2%예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실패한 정책이고. 이거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얼마나 안심시키고 거짓말 많이 했습니까?
◆ 강훈식> 잠깐만요. 같은 자료인 것 같은데요. 인구대비 확진율도 말씀해 주셔야 돼요. 미국은 인구대비 확진율이 9.66%고 이스라엘은 9. 1%예요. 우리는 0.2%입니다.
◇ 김현정> 제가 정리하자면 강훈식 의원의 주장은 ‘우리는 확진자 수가 확 적었기 때문에 백신을 좀 그렇게까지 무조건 그리로 가 서두르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 성일종> 확진이 문제가 아니라 확진이 됐든 안 됐든 예방을 하기 위해서 백신을 맞는 거잖아요. 그걸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됩니다.
◇ 김현정> 확진자 수가 적었더라도 (백신) 확보는 했었어야 된다?
◆ 성일종> 그럼요. 우리 국민 보호하기 위해서는 걸리지 않은 사람이든 확진자든 빨리 백신을 맞춰서 다시 이러한 질병에 노출이 안 되도록 예방을 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백신 구매를 미리 확보 못 한 것은 정부가 분명히 책임이 있습니다.
◆ 강훈식>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늦은 점에 대해서는 반성할 점이 있다고 말씀은 드렸고요. 오히려 그 나라들은 초기 판단에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백신밖에 답이 없었던 반면에 우리는 거리두기와 백신을 병행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인 거지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더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도 좀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11월을 목표로 해서 저희가 다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라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성일종> 장관, 대통령까지 다 국민 속인 거예요. 언제 바게닝을 해요? 누가 사달라고 그래요? 그리고 세상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중소기업 업체하고 대통령까지 통화까지 해 놓고 2000만 분 2사분기에 들어온다고 그랬는데 지금 현재 아무런 감감무소식이잖아요. 이렇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 놓고 지금 국민한테 마스크를 계속 씌우게 한다고 하는 것은 이거는 국민이 하는 것이지 국가가 한 게 뭐가 있습니까?
◆ 강훈식> 혼란스럽게 한다고 하시는데 혼란스럽게 하는 거는 저희가 아니라 야당인 것 같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스크는 미국도 쓰고 이스라엘도 쓰고 있어요. 그리고 그 나라는 (백신 접종) 육십몇 프로 했다고 마스크 안 씁니까? 다 쓰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피로감이 생겨 있고 국민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지쳐 있는 건 저도 마찬가지고 국민들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거리두기, 한 축에서 서울시장은 ‘거리두기 완화하자’ 그리고 또 하나에서는 백신에 대한 비판 이렇게 앞뒤 없이 공격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백신을 강화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이런 것들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뉴스닥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강훈식> 고생하셨습니다.
◆ 성일종> 감사합니다.
◇ 김현정> 강훈식 의원,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