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는 예방접종도우미·정부24 누리집에서 출력 또는 전자문서 지갑을 통해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해 △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 △최소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코로나19 접종 인증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위변조 방지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된다.
질병관리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에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는 방식이다.
블록체인에는 가상화폐를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 저장소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해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4개 기관에 블록체인의 정보 저장소를 분산 설치했다.
구체적으로 질병관리청은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개인키(Private Key)로 서명 및 암호화해 접종자에게 발급하고 공개키(Public Key)만을 블록체인 정보 저장소에 보관한다.
예방접종 관련정보 외 접종자가 직접 개인의 정보공개 범위를 정할 수도 있다.
질병청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인 블록체인랩스(공동대표 엄지용·김종현)와의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발급 및 인증 어플리케이션은 15일 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