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 문화마당에서 '경찰수사 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기 위원은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법학계·언론계·학계 전문가 등 외부위원 16명, 국수본 이형세 수사기획조정관(치안감) 등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에는 지난해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출간한 이연주 변호사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2003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1년 간 검사 생활을 하다가 사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법정 구속되자 이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위원회는 △주요 수사정책에 관한 자문 및 권고 △심의신청사건 또는 내부 이의제기사건에 대한 심의 및 의견제시 △불송치 결정 사건 등 종결 사건의 점검결과 등의 적절성 심의 등의 임무를 맡는다.
위원회는 국수본 및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