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손흥민은 침통했고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팀이 1-3으로 역전패했기 때문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No player is bigger than the Team)"라는 퍼거슨 감독의 말이 명언인 이유다.
오세훈 시장이 유흥업소의 영업을 자정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흥업소 등 다중 영업시설의 영업시간을 업종에 따라 밤 12시까지 세분화하는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인 '서울형 상생방역'이다.
오 시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10일까지 닷새 동안 600명을 넘고 11일에도 587명을 기록했다.
3차 대유행 때와 비슷해 당장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방역을 실험할 때가 아니다. 그동안 축적돼 온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과학적인 방법을 시행할 때"라고 지적한다.
지금은 오세훈 서울시의 자율적인 방역보다는 중앙 정부와 협의를 거친 가장 효율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할 때다.
이는 당연히 전체 집값으로 연결된다. 엉망진창인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바로 잡겠다는 대책이 악수가 돼서는 안된다.
4월 7일 이후 오르는 서울 집값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오세훈 서울시장 책임이다.
신뢰를 잃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여당의 4.7재보궐선거 결정적 패인이다.
일찍이 국민의힘은 현 정부를 겨냥해 "방역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경고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방역과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내놓는 것은 중요하지만 정부와 겉도는 개인기는 국가라는 팀웍을 해칠 뿐이다.
방역은 더 이상 실험대상이 아니라 뚜렷한 결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방역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고 평가도 함께 받아야 한다.
11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친 동점 홈런은 팀이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고 김하성도 빛이 났다.
손흥민의 골은 팀이 패했기 때문에 빛이 바랬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적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방역 대책만큼은 중앙 정부와 팀웍이 필수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서울형 갈등방역'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