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中 최초 태권도 퍼포먼스팀 발족…"멋진 공연 기대해도 좋아"

성인·고교생 등 중국 거주 태권도 18명으로 구성
한중교류 행사, 요청오는 곳에서 태권도 알릴 계획

중국 베이징 한인 집단 거주지인 왕징 북쪽에 있는 한국국제학교 앞 OO상업중심에 있는 태권도 학원에서 11일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태권도 시범단이지만 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세계적으로 태권도에 대한 수요와 위상이 높아가고 있음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국기(國技)인 태권도 시범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적교류가 끊긴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은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를 통해 한중우호증진과 국위선양에 힘쓰고 중국 내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 출범한 퍼포먼스팀이다. 태권도 전문 퍼포먼스팀으로는 중국 내 최초다.

시범단은 태권도 수요가 있는 중국내 각지를 방문해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한중문화교류에 앞장서는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범단 단장을 맡은 태권도인재 중국유학센터 서원식 대표는 "상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한중 교류 행사에서도 정식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중교류 행사나 한국 알리기 행사에서 시범단의 멋진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한인회총연합회 제공
이날 행사에서 축사로 나선 하정수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시범단이 한중 문화교류의 주역으로서 국가 브랜드 제고와 한중관계 발전에 앞장서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 유창호 베이징 총영사도 태권도는 우리 문화이자 역사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중 태권도 시범단은 서 단장 등 성인 10명과 고등학생 8명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중국에서 살고 있는 태권도 인재들이다. 고등학생 8명은 베이징 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 소속이다.

이날 발대식 행사로 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중국한인회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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