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라북도와 완주군에 따르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오는 2023년까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전문업체로 내년에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 3만㎡ 규모의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총 투자 규모는 1천276억원으로 고용창출 220명과 함께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양면 코팅 기술과 나노 입자로 이뤄진 세라믹 성분을 활용해 이차전지 분리막을 양산하는 기업이다.
앞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쿠팡㈜은 잇따라 완주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완주 테크노밸리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유망 신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활용도가 큰 이차전지 생산업체까지 투자 계획을 밝히자, 완주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점이 투자 요인으로 분석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투자협약 체결을 기준으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 전체 부지의 약 80%가량에 기업 입주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와 완주군,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오는 14일 완주군청에서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신상기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는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