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8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146명이다.
전날 614명보다 27명 줄면서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6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이날 검사건수는 4만952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통상 월요일이 가장 확진자가 적었던 점을 고려할 때, 587명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 지난주 월요일인 5일의 신규확진자는 473명, 그 직전주 월요일인 지난달 29일의 신규확진자는 384명이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3주 동안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해서 시행한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거리 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조정해 조치할 계획"이라며 "당장 단계를 격상해도 부족한 위기국면이지만, 장기화된 국민 불편과 자영업자의 고통과 피해를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173명, 서울 160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61.6%)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충북 각 17명, 충남 16명, 대구·경북·경남 각 15명, 세종 5명, 광주·강원 각 4명, 전남·제주 각 3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주요 추정 유입국가는 폴란드 9명, 인도 4명, 인도네시아·필리핀 각 3명, 카메룬 2명 등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3명이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770명(치명률 1.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