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LG에너지솔루 션과 SK이노베이션이 그간 이차전지 관련 분쟁을 종결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계 전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이며,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9년 4월부터 이차전지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며 분쟁을 벌여왔다.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