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4명 추가 확진…창원 어제 넉달 만에 최다 발생

창원 9명·김해 2명·함안 2명·남해 1명
경남 어제 20일 만에 46명 최다 확진
김해 주간노인보호센터 21명 집단감염이후 추가 확진 없어
진주시 거리두기 12일부터 1.5단계 완화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
경남은 10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9명·김해 2명·함안 2명·남해 1명으로 모두 지역 감염이다.

우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전날 확진된 창원 60대 여성과 접촉한 창원 60대 남성 3명·50대 여성·40대 여성, 그리고 함안 50대 여성·60대 여성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감염자인 60대 여성의 가족과 근무처 등 71명을 검사한 결과 가족 1명, 직장동료 4명, 근무처 이용자 2명 등 양성 7명,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 40대 여성·10대 미만 아동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전날 확진된 40대 남성의 가족이다. 5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가족, 3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해 40대 남성은 도내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났고, 또 다른 40대 남성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날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해 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센터와 관련해 104명을 검사했고, 양성 21명을 제외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남해 70대 여성은 전북 익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80명(지역 175명·해외 5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25명, 7일 11명, 8일 15명, 9일 46명, 10일 오전까지 4명이다.

특히 전날 46명은 지난달 20일 56명이 속출한 이후 20일 만에 경남 최다 발생이다. 또, 창원은 전날 11명이 확진돼 지난해 12월 17일(11명)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다 발생으로 기록됐다.

250명이 넘는 목욕탕 집단감염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했던 진주시는 확진자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부터 1.5단계로 완화한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13명(입원 214명·퇴원 2885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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