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7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671명보다 6명 더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894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653명→674명→644명 등 나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사실상 4차 유행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유행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수는 1765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는 515명 늘어 누적 9만9301명이고,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161명 늘어 78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10만6630건으로, 이 가운데 790만76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하려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