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잇단 오심 피해, 수원시가 뿔났다

수원시축구협회 공식 성명 내고 축구계 공정성 확보 요청

수원시축구협회는 최근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수원FC가 연이은 오심 피해를 입는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축구계의 개선을 요청했다. 수원시축구협회 제공
수원FC의 연이은 오심 피해에 수원시축구협회가 공식 반발했다.


수원시축구협회는 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연이은 오심 피해를 본 수원FC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정성 강화를 공개 요청했다.

최근 수원FC는 중앙 수비수 박지수의 핸드볼 반칙이 두 번이나 번복된 데 이어 상대 선수의 반칙성 플레이가 지적되지 않는 등 오심 피해를 입었다. 이는 K리그의 심판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사후 판독을 통해 정정된 내용이다.

최근에는 박지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해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넘겨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성명서를 시작한 수원시축구협회는 "최근 K리그1에서 반복되는 수원FC를 향한 잘못된 심판 판정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5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맛본 수원FC가 계속된 오심에 발목 잡혀 현재 K리그1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한 수원시축구협회는 "오심만 벌써 세 번째다. 잠재적 강등 라이벌인 성남, 인천, 광주전은 승점 6점의 귀중한 경기였기에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승격팀을 희생양으로 매 경기 반복되는 오심 판정에 수원 축구팬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연이은 오심에 깊은 유감을 밝힌 수원시축구협회는 "어이없는 잘못된 판정이 축구판에서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공정한 판정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심판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강구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에 촉구한다. 품격있는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공정성 확보에 더욱 경주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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