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5월 2일까지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흥주점발 n차 감염이 끊이지 않자 더 강화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은 12일 부터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지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음식점은 현행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거리두기 2단계 기간 중 방역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오후 9시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술을 팔거나 도우미 고용과 알선, 불법 영업행위는 일제 점검을 벌어 처벌을 강화한다.
백화점과 3천㎡ 이상 대형마트는 시식, 시음, 견본품 사용이 금지된다.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도 폐쇄해야 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보호가 필요한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직계가족 모임, 상견례 등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부산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명에 이르는 등 어느 때보다 방역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방역수칙을 지키고, 진단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지역 공동체를 지킬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