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군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한국수력원자력 양수발전소 건립지 대상

연합뉴스
충북 영동군도 소속 공무원 756명과 군의원 8명을 비롯해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대상 사업지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시행하는 양수발전소 건립지다.


지난 달 22일 충청북도가 발표한 조사 대상 사업지에 영동군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으나 공직사회의 투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조사 대상지를 선정했다.

영동군은 이선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3개반, 15명의 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4일까지 개인정보 이용 수집동의서를 받은 뒤 다음 달 말까지 토지 거래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익명신고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 부군수는 "공직사회 의혹을 불식시키고 행정 신뢰도와 청렴도를 높이고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결과에 따라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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