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총력

올해 말까지 편의시설 구비 자전거 쉼터 31곳 설치
자전거도로 미개통 구간 40.6km 공사에도 속도

2018년 열린 범시민 자전거타기 축제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주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가로등과 파고라, 공기주입기, 자전거 보관대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자전거 쉼터 31곳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주요 설치 지점은 △형산강 자전거도로 16.4㎞ 구간(황성~국당교) △형산강 상생로드 7.8㎞ 구간(유금~옥산서원) △북천 자전거길 등이다.

형산강 상생로드에는 △인동쉼터 △국당쉼터 △안강쉼터를 조성하고, 독락당에는 다음 달 자전거 보관대와 먼지털이를 겸하는 공기주입기가 설치한다.


북천 자전거길은 상·하류에 공기주입기를 설치하고 자전거 레일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심 주요 시내버스 정류장 20곳에는 독립형 자전거 보관대 8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형산강 자전거도로에 △황성쉼터 △모화쉼터 △강동쉼터를 만들었다.

또 이달 안에 장군교 아래에는 공기주입기, 서천둔치에는 자전거 레일(2곳) 설치를 마무리한다.

자전거도로 37개 노선(214.54㎞) 중 미개통 구간(40.6㎞)에 대한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연말 경주박물관~경북산립환경연구원 2.3㎞ 구간을 완공하고, 황성대교~현진에버빌 3㎞ 구간, 추원버스정류장~추령재 5㎞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천북 교량 연결부 2곳과 감실석불 입구~경주박물관 방향 0.8㎞ 구간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 경주를 전국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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