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사건 피의자 25살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서서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잇따른 질문에 "죄송하다"고 반복했지만, 얼굴 표정에서는 죄책의 회한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침착한 태도였습니다. 김태현은 취재진 요구에 응해 마스크를 벗기도 하고,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만24세)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서울북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