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전화상담 기관, 한국생명의전화가 청년들을 강사로 세워 초등학생들의 생명존중 교육에 나선다.
생명의전화는 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청년강사 '꼬북킹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생명의전화는 초등학생의 생명존중 교육을 담당할 2,30대 청년들을 '꼬북킹즈'라는 이름의 강사로 내세워 올해 첫 활동에 들어간다.
발대식에 참가한 꼬북킹즈 청년 강사들은 3일에 걸쳐 아동청소년 자살의 이해와 특성, 아동심리 상담, 교수법에 대해 교육받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계획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어린이 자살예방교육은 그 아이들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일이며, 이에 나서게 될 청년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명의전화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해 전국 초중고등학생 10만 명당 자살학생 수는 2.75명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보다 이른 시기에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할 필요성이 높아져 교육하게 됐다"고 밝혔다.
꼬북킹즈 1기 23명은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연말까지 60개 초등학교에서 5천여 명의 4~6학년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의 지원으로 2015년부터 2,000여개 중학교에서 35만여 명의 학생과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초, 중학생들이 나 자신을 돌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인지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