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 시장 취임에 맞춰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정쟁적 대립관계를 지양하고, 협력할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정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오 시장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지난날의 행정 경험이 서울시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덕담도 건넸다.
민주당은 다만 "권토중래해 돌아온 만큼 과거 실패에서 반면교사 할 때 서울시가 진정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보였던 불통과 아집은 넣어두고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자적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시의회는 소속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을 겨냥해 내곡동 땅을 조사하겠다고 이미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