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안마의자 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비중이 전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어 40대 23.3%, 60대 23.7%, 50대 18.5% 순으로 연령별 구매율이 집계됐다. 안마의자를 구입하는 3명 중 1명은 30대, 2명 중 1명은 30~40대에 해당된다는 의미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안마의자 구매가 두드러진 데에는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의 '편리미엄' 추세에 따라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 취미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신가전에 대한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40대 유입이 늘어나며 안마의자를 선택하는 취향에도 변화 조짐이 보인다.
코지마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컴팩트 안마의자 코지체어는 출시 3개월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판매 상위 모델로 등극했다. 기존 안마의자보다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거실은 물론 안방, 서재, 게임룸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고 마사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리클라이너 체어로 활용 가능해 3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안마의자를 부모님 효도 선물로 여겼지만, 이제 젊은 고객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가전으로 안마의자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며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로 안마의자를 구매하려는 예비 부부와 함께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돼 젊은층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