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복수, 절반은 왔다…챔스 8강 1차전 뮌헨 격파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8강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만난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했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설욕의 기회였다.

일단 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웃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대2로 격파했다. 2차전은 14일 파리 생제르맹 홈에서 열린다.


전반 3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이 터졌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정확히 148초가 지난 시점이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네이마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르퀴뇨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챔피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가 동점을 만들었다.

음바페가 다시 한 번 바이에른 뮌헨을 울렸다. 후반 23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다. 음바페의 챔피언스리그 8호 골. 역대 프랑스 선수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다. 앞서 2001-2002시즌 다비드 트레제게(당시 유벤투스), 2017-2018시즌 비삼 벤 예데르(당시 세비야)가 8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역사상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부담은 없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노이어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지만, 다시 만나면 골을 넣고 싶었다"면서 "바르셀로나에서도 말했다. 이런 경기를 좋아한다. 숨으려고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무려 31개의 슈팅(유효 9개)을 때렸다. 2014년 12월 아스널(잉글랜드)이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상대로 기록한 32개 이후 한 경기(90분 기준) 최다 슈팅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장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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