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는 5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를 크게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21.3%P 차이다.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함성을 질렀다.
발표 순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오 후보의 손을 붙잡고 환호했다. 그 순간 오 후보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일단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해준 유권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출구조사에 나타난 수치를 보면 민심이 폭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앞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분(서울 21.95%)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두 후보자의 격차는 좁혀질 수도, 더 벌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