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희 8단, 韓 바둑 101번째 입신(入神) 신고

윤찬희 9단. 한국기원 제공

윤찬희 8단이 국내 프로기사 101번째 입신(入神·9단의 별칭)을 달성했다고 한국기원이 7일 밝혔다.

'바둑에 관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에 오른 윤찬희 8단은 1990년생으로 2006년 9월 연구생 내신으로 프로기사의 길을 시작했다. 입단 후 왕위전, 한국물가정보배, 전자랜드배, 원익배 십단전, 바둑왕전 등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고 2016년 제21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을 맡은 차민수 5단이 프로기사협회 리그를 통해 161점을 획득하며 통유(통유·6단의 별칭)에 올랐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차민수 5단은 삼성화재배와 후지쓰배, 춘란배 등 세계무대 본선에서도 활약했으며, 2009년 한국바둑리그 한게임팀 감독을 역임했다. 김채영·다영 자매기사의 아버지로 유명한 김성래 5단 또한 승단의 기쁨을 누렸다.

총 14명의 승단자가 탄생한 4월은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를 통해 11명의 프로가 승단의 기쁨을 누렸으며, 바둑리그와 미래의 별을 통해서 3명의 승단자가 나왔다.

박종훈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최현재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이연·권주리·한우진·강다정·신재원·금지우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정우진·김영광·장혜령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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