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 지역구는 서울 송파병.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이른바 '강남3구' 가운데 민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당선됐었다.
이날 보수세가 높은 강남3구가 재보선 투표율 최상위를 달리자 남 의원은 페이스북에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며 "우리 송파 표심, 강남3구 표심 어차피 안 될 거라며 포기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장 하면 안 되는 사람이 서울시장 되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당선을 투표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이 밉다고 서울시민의 삶을 10년 전으로 퇴행시키는 길을 선택하셔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서울시민께서 민주당에게 주신 비판의 목소리 모두 가슴 아프게 받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족했고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마음으로 혁신해내겠다"며 "객관적이고 냉철한 이성으로 서울시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