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말 대비 304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점포 312개가 감소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금감원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중복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83), 하나(74), 우리(58), 부산(22), 신한(21) 등의 순으로 점포수 감소규모가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점포수 감소 규모가 25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도시권 점포는 53개 줄었다.
금감원은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에 따르면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때는 △점포폐쇄 전 영향평가 △대체수단 결정·운영 △고객에 대한 사전통지 △민원예방 및 내부통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