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재정수지 적자, 올해는 개선세

2월까지 통합재정수지 적자 12.7조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조 줄어

연합뉴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올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7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총수입은 97조 1천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9조 4천억 원 늘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1조 원 더 들어왔고, 세외수입과 기금수입도 각각 1조 4천억 원과 6조 9천억 원 증가했다.

2월까지 총지출은 109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8천억 원 늘었다.

기재부는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회복 관련 예산이 적극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2월까지 12조 7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 적자 폭은 약 13조 6천억 원 줄었다.

2월 재정수지 현황. 기재부 제공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2조 3천억 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조 7천억 원 정도 개선됐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17조 7천억 원 늘어난 853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올해 중앙정부 채무를 금년 예산 확정 시 전망한 928조 5천억 원 한도 내에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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