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 아파트 경매낙찰가율 122.8%…역대 최고치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122.3%…역대 2위

최근 1년간 대구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와 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제공

대구지역의 아파트 경매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 매매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3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대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122.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119.2%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거시설(아파트+연립+다세대) 낙찰가율도 122.3%(전국 1위)로 지난 2015년 132.5%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87.8%)


평균 응찰자 수도 매물 1건당 7.5명으로 울산과 함께 세종(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같은 기간 토지 낙찰가율은 88.1%였고 특히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63.8%로 전국 평균(92.2%)보다도 크게 낮았다.

3월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7.8%로 전달(89.7%)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0% 후반대를 유지했다.

지지옥션은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보다는 규제가 덜 까다로운 경매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매시장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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