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투기 의혹 LH전북본부 현직원 친인척 줄소환

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
LH전북본부의 현직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 경찰이 직원의 친인척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5일부터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LH전북본부 현직 직원 A씨의 친인척을 불러 조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A씨의 가족과 친인척은 지난 2017년 4월 13일에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의 논 1326㎡와 1157㎡를 각각 3억 6천만 원, 3억 1천5백만 원에 구입했다.

이어 7월 4일 노온사동의 논 3663㎡를 10억 6천 5백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차명으로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친인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북의 신도시 부지 인근에 투기를 한 혐의로 LH전북본부 현직 직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경찰은 B씨의 구속영장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이 있어 보완을 마치고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의 가족과 지인은 지난 2015년 3월 28일 완주 삼봉지구 인근에 대지 3필지(301㎡, 809㎡, 208㎡)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LH전북본부에서 완주 삼봉 공공주택사업 인허가와 설계 업무 등 삼봉지구 개발계획 업무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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