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내 글로벌 현안에 대해 소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해 신남방정책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아세안 10개국 뿐 아니라 인도, 호주와의 양자협력을 확대하는 것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사안별 협력의 사례로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이나 기후변화 대책 등을 예시했다.
그는 "역내 협력 참여나 기여가 저조하거나 소극적이다, 심지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전혀 사실관계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인·태전략이나 쿼드 참여 등과 관련해 "지역구상은 기본적으로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등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글로벌 지역 평화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력체와도 협력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쿼드 참여에 대해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식 수준에서의 쿼드 관련 협의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쿼드 참여국들은 현재 내부 공고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가 아직까지는 비공식 협의체 수준인 만큼 내부 규합이 우선이며, 외형 확대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기상조로 보는 경향도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