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자양동 사거리 유세에서 "내일은 대한민국과 서울 시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해줘야 우리의 미래가 바뀐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오 후보는 7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막강한 조직력을 이기려면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꼭 투표해서 (오세훈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2030 세대에 대해서도 오 후보는 "젊은 층의 지지가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면서도 "이런 변화가 오세훈이 잘해서, 국민의힘이 충분히 변화해서 바뀐 지지율이라고 아직은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의 서울시, 4년의 문재인 정권 행태가 매우 실망스럽고 위선적이어서 젊은이들이 분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세훈에게 기회를 한번 줘보겠지만, 일하는 모습이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젊은 층의 생각은 또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에는 광진구를 시작으로 중랑구, 노원구를 찾고 이어 오후 들어 강북구와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를 찾는다.
끝으로 오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역에서 최종 유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주호영·유승민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나경원 선대위 공동부위원장, 안철수 서울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