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이낙연 "3% 승리" vs 주호영 "15% 승리"

이낙연 "샤이진보 결집, 3% 박빙 승부"
주호영 "15% 이상 압도적 차이 유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4.7 보궐선거 이제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뉴스쇼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는 막바지 민심은 어떤지 차례로 들어볼 텐데요. 먼저 민주당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낙연> 네, 안녕하세요.

지난 5일 오후 4.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정 마지막 토론회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이제는 여론조사 공표는 깜깜이 기간이고 사실상은 현장의 민심으로 뭔가를 느끼고 계실 텐데요. 정치인들은 특히 우리 이낙연 위원장처럼 오래 정치를 하신 분들은 어찌보면 데이터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감, 그 촉이 더 중요하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제가 들었어요. 어떻습니까?

◆ 이낙연>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설명 드리는 것이 정확할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 말씀은 이른바 샤이진보, 이런 분들이.

◆ 이낙연> 말하자면 그동안의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쪽이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저희들을 보면 표현하고 계신다. 그러니까 흔히들 말하는 여론조사 결과와 바닥민심이 다른데? 라고 저희 쪽에서 말씀하는 것은 그것을 말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샤이진보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이낙연> 네, 적어도 저희들 앞에서는 말씀한다.

◇ 김현정>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김종인 위원장 저희가 인터뷰 했을 때 한 5에서 7% 정도로 승리할 것 같다, 예상하시던데 이낙연 위원장께서는 어느 정도를 예상하세요?

◆ 이낙연> 3% 내외의 박빙 승부, 그것을 꽤 오래 전부터 예측을 했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의 그 말씀을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게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는 20% 정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김종인 위원장님은 5내지 7%, 이렇게 말씀했거든요. 보통은 정치인들은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대로 얘기하는데 역시 경륜이 있으신 분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 김현정> 좁아질 거라는 것을 김종인 위원장도 인정한 것이다 그 말씀이시고. 현장 민심 볼 때는 민주당 측에서는 더 좁아질 것이다 보시는 거고,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 거고요.

◆ 이낙연> 네.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 김현정>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최종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중략) 끝까지 선의의 경쟁해 주십시오. 오늘 대단히 고맙습니다.

◆ 이낙연>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낙연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재보궐선거 하루 전 날 선거를 이끌고 있는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입장 들어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만났고요. 2부는 국민의힘으로 가보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주호영> 안녕하세요. 주호영입니다.

◇ 김현정>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 앞서서 이낙연 대표는 여론조사 때와는 다른 민심을 느낀다. 3% 박빙 승부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주 원내대표님은 어떻게 느끼십니까?

◆ 주호영> 저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민주당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 같고요.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보면 20% 이상 차이난 데가 많거든요. 뉴시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30일~31일 조사한 건 정부 심판론 54.1% 대 안정론 36.3% 이렇게 났고요. 현장의 민심은 가보면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고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은 유세 현장에 우리 지지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혹시 착시현상에 빠지지 않을까 경계를 하면서도 이것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여론조사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을 통해서 저는 많은 차이가 날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깜깜이 기간 동안 좀 바뀌었을 가능성은 없나요?

◆ 주호영> 이제 여론조사를 금지기간에 말하는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바닥 민심 말씀입니다.

◆ 주호영> 그래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 당은 꾸준히 정밀한 여론조사를 합니다. 보통 2, 3일 전의 조사가 가장 정확한데요. 제 자신도 여의도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여론조사를 많이 관여해서 아는데 부동층이 2, 3일 전에는 표심을 다 정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틀린 적은 거의 없습니다.

◇ 김현정> 앞에서 이낙연 대표는 3% 승리를 말씀하셨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좀 전이긴 합니다마는 5~7% 승리 말씀하셨고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몇 % 승리 예상하세요?

◆ 주호영> 수치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여론조사보다는 우리가 표차가 줄어들 거라고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하죠. 왜냐하면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지 않습니까? 서울 같은 경우 국회의원 49명 중에 41명, 구청장 25명 중에 24명이 있으니까 조직 동원을 할 거라고요. 그러면 그쪽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 분노한 민심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저희들에게 유리한 측면들이 있어서 그것이 이제 플러스, 마이너스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저는 김종인 위원장께서 예측하신 것보다는 훨씬 더 큰 차이로 이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대략 몇 퍼센트요? 두 자릿수 갈 거라고 보세요?

◆ 주호영> 저는 두 자릿수도 안정적인 두 자릿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15% 이상 이길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제가 지금 앞에 이낙연 대표한테도 여쭤보고 했던 이유가 이제 바로 (투표가) 내일이에요. 내일이어서 오늘 각 당이 말씀하시는 게 아마 가장, 가장 촉이 잘 살아 있을 때 말씀이실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 주호영>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라는 것이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경향은 똑같거든요. 그런데 많이 지는 쪽은 적게 지는 것처럼 하고 동원을 해야 되는 상황이 있고 이렇기 때문에 저희들 말이 정확한 것이고 민주당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내일 지나면 누가 정직하고 누가 선거전략상 거짓말을 했든 아니든 밝혀지겠죠.

◇ 김현정> 내일 뚜껑을 열어보죠. (중략)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호영>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였습니다.

================================================

*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공직선거법 제108조)에 따라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삭제했습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