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들어온 린가드' 웨스트햄의 복덩이…4위로 점프

제시 린가드. 연합뉴스
그야말로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 덕분에 활짝 웃고 있다.

웨스트햄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린가드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3대2로 격파했다.


웨스트햄은 15승7무8패 승점 52점을 기록, 첼시와 토트넘, 리버풀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5-1986시즌 3위(프리미어리그 기준)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에 앞서 임대 이적한 린가드가 웨스트햄의 복덩이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잃은 린가드는 웨스트햄 이적 후 완벽 부활했다. 웨스트햄 데뷔전이었던 2월4일 애스턴 빌라전 2골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재발탁됐다.

린가드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파블로 포르날스의 골로 2대0이 된 전반 38분에는 제러드 보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적 후 8경기에서 6골 3도움.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최다 공격포인트다.

웨스트햄은 전반 44분 리안데르 덴동커, 후반 23분 파비우 실바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린가드 합류 후 5승2무1패 가파른 상승세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끝까지 경쟁할 것"이라면서 "린가드에게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말해줬다. 나는 칭찬을 잘하지 않는 감독이다. 그만큼 린가드의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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