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6일 공개한 '연금저축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연금저축 수익률은 수수료 차감 후 연 4.18%로 전년 대비 1.13%p 상승했다.
연금저축 가운데 펀드 수익률이 17.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보(1.77%), 신탁(1.72%), 손보(1.65%) 등의 순이었다. 편드 수익률이 크게 높았던 것은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금저축 적립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연금저축 적립금은 15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8.3조 원 5.7% 증가했다. 수익률이 높았던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30.5%나 증가했다.
지난해 연금저축의 연금수령액은 3.5조 원, 120.5만 건으로 전년 대비 0.5조원, 15.4% 증가했다. 다만,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293만 원으로 전년 대비 9만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연금저축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용하도록 유도하고 연금저축 세제혜택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