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은 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쪽 시탈라흐시야 강에서 50여 명의 승선객을 태운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충돌로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사망자와 함께 실종자도 발생했다.
현재까지 21구의 시신이 침몰한 배 안에서 발견됐다.
일부 승선객들은 가까스로 해안까지 헤엄쳐 나와 살았다.
잠수부 등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폭풍이 불어 여객선 인양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로이터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급증하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이날부터 일주일 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발표하자 침몰한 선박에는 서둘러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내륙의 수로 폭이 넓지만 안전기준이 허술해 해마다 여객선 사고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