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 아버지가 몸 담았던 KB손보 지휘봉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을 대비해 후인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KB손해보험이 후인정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5일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2021~2022시즌을 이끌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후인정 감독은 프로 원년인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현역 은퇴 후 프로팀과 대학팀 코치를 거쳐 경기대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며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KB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소개했다.

지도자 입문 이후 V-리그에 첫 도전에 나선 후인정 감독과 KB손해보험은 특별한 인연도 있다. 바로 후 신임 감독의 부친 후국기 전 감독이 과거 KB손해보험의 전신인 금성통신에서 활약했다.

후인정 감독은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 생활을 하셨던 팀에 감독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배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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