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직장 내 괴롭힘' 신고…홍 부총리 "상세 감사"

"내부 소통망에 익명으로 제기, 사실로 확인되면 가장 엄한 수준 일벌백계"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5일 홍남기 부총리는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내부 소통망에 익명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제기돼 감사관실에 상세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은 결코 있을 수 없는 행태"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가장 엄한 수준에서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국무조정실장으로 있던 2018년 7월 '직장 괴롭힘 방지 및 갑질 근절대책'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민생은 아직 어려우나 경기 회복세는 견인되는 모습"이라며 "민생과 경기 회복 지원에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신속한 추경 집행과 2분기 정책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주 발표한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후속 조치 대부분이 입법 사항인 만큼 4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LH 혁신 방안의 조속한 마무리'도 주요 지시 사항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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