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관계자는 5일 "이승현이 왼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과 내측 골멍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와 불안정성이 심하지 않아 발목 상태와 본인 통증 정도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KGC전 4쿼터에서 착지 도중 상대 발을 밟고 왼발목을 다쳤다.
2주에서 4주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지만, 결국 출전 여부는 이승현 본인이 얼마나 통증을 느끼느냐에 달렸다는 의미다.
정규리그 4위 오리온은 10일부터 정규리그 5위 전자랜드와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KCC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승현은 오리온의 핵심이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평균 11.8점 5.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이승현은 수비에서 존재감이 돋보인다. 특히 이승현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평균 13.7점 7.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강했다. 이승현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오리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