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A(10대)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20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군은 지난 2일부터 두통과 몸살, 인후통의 등 증상을 보여 4일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A군이 재학 중인 중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군을 대상으로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강릉지역에는 지난달 31일 지역의 한 실내체육시설 이용자를 시작으로 최근 6일간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체육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음식점,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미준수가 적발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모든 이용객과 종사자들은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