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오지호는 20년 지기 절친 한정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오지호는 "아내 은보아가 요즘 툭하면 운다"며 결혼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한정수는 오지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지호의 '이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결혼하면 바뀔 줄 알았다"며 돌직구도 서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맞는 말"이라며 한정수의 조언에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오지호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심지어 한정수는 "너 그러다 감옥 가"라며 막말까지 해 오지호를 충격에 빠뜨렸다.
싸우지 않으려고 대화를 피하는 행동에 대한 문제점을 자각한 오지호 부부는 대화 코칭 전문가를 만났다. 전문가는 "부부의 대화를 3분만 들어보면 이혼 가능성을 알 수 있다"고 단언했고, 오지호 부부의 대화에 충격적인 진단이 이어졌다.
이에 평소 본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오지호가 속마음을 밝히며 8년 동안 참아왔던 설움을 토로했다. 급기야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라며 오열하기까지 했다. 처음 듣는 남편의 속마음에 당황한 은보아는 "그렇게 싫었어?"라며 울먹였따.
한편, 대화 코칭을 받은 후 오지호가 은보아에게 뜻밖의 행동을 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오지호의 모습에 은보아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오지호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속사정은 5일 오후 10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