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위반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 등을 적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일 간 전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모두 타 지역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으로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준수해야 할 7개 기본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운영 △방역수칙 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 등이다.
선제 검사와 점검에도 힘쓰고 있다.
전라남도는 숨어있는 확진자를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 어린이집,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종사자 24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마쳤다.
최근에는 도내 15개 시·군 유흥단란주점 84곳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 및 방문자 증상 발생 시 해당 보건소에서 신속히 익명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는 7일부터는 전라남도교육청, 도 체육회와 협력해 운동경기부 선수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봄철 나들이 특별방역 대책의 하나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궐 선거지역인 순천․고흥은 특별 방역지역으로 지정, 투표 기간 방역을 강화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률은 76.1%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 6만 1천 명 중 4만 6천 명이 접종을 마쳤다.
오는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및 장애인시설 등 1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주말에도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 2분기 내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사는 2분기로 접종 일종을 앞당겼다.
3분기에는 16세 이상 64세 미만 일반도민 10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타 지역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에 의한 지역감염이 늘고 있다"며 "집단면역 형성 시까지 강화된 7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봄철 나들이 등 사적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