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43명…나흘 연속 500명대

나흘 연속 500명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
수도권, 전체 발생의 60.7% 차지
유흥업소,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 중심으로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8명 발생해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나흘째 500명대 기록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10만47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58명) 보다는 15명 줄었지만, 500명대 기록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543명으로 나타났다.

나흘 연속 5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14∼17일(524명→512명→580명→52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521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다.

확진자는 유흥업소,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거제 유흥업소·기업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91명이고,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집단발병 사례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실내 체육시설, 대학 기숙사, 동호회, 유흥주점, 어린이집, 음식점 등 시설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7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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