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류현진(34)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팀의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슈퍼스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조만간 복귀하는 것.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3일(이하 한국 시간)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스프링어는 (9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드시 복귀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앳킨스 단장의 설명이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3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MLB 최고 수준의 외야수인 스프링어와 6년간 1억5000만달러(약 1693억)에 계약했다. 지난해 류현진에 이어 스프링어까지 영입한 토론토는 마운드와 타선, 수비 모두에서 리그 최정상급 선수를 보유하게 됐고 시즌 성적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류현진과 달리 스프링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프링어가 복귀한다면 류현진은 타선과 수비 모두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된다.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도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앳킨스 단장은 레이가 몸을 잘 회복하고 있고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쉬고 있는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토머스 해치도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