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의 25차례 부동산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투기를 막아야 할 공직자와 여권 인사들은 부동산 정책을 악용해 자신들의 배를 채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투기를 하고 국민과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와 적폐로 몰아세운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도 "K-방역은 수십년간 쌓여온 의료시스템과 헌신적 의료진, 국민의 참여가 이뤄낸 성과였다"며 "정부는 자신들의 성과처럼 포장하고 자만해 가장 중요한 백신확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백신 부족현상이 심화 되면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마의 백신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백신 격차는 곧 경제 격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은 선거 당일 투표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전투표를 한 것에 대해선 "무슨 커다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인근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라며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 투표율이 어느 당의 유불리와 상관없는 문제"라며 "사전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된다는 표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