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핵심간부 '갑질' 의혹에 대기발령·전보

부하 폭언·갑질한 의혹으로 감찰조사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과장·계장급 간부가 직장 내 갑질과 폭행, 폭언 등 의혹을 받고 대기발령 등 인사 조치됐다.

2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강남서 소속 A 경정을 대기발령하고 B 경감은 타 경찰서로 전출했다고 밝혔다.

A 경정은 지난해부터, B 경감은 2019년 말부터 형사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의 과장·계장으로 근무했다.

두 사람은 부하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B 경감은 부하 직원의 귀를 잡고 흔드는 등 신체적 괴롭힘을 한 의혹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하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