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개' KT 울린 전자랜드 전현우의 '핫' 핸드

전현우. KBL 제공
전현우(전자랜드)의 손이 뜨거웠다.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T의 마지막 맞대결.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단독 5위를 꿈꾸는 공동 5위 팀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전현우가 3점슛 7개와 함께 전자랜드의 99대85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6승26패 5위, KT는 25승27패 6위가 됐다.

전현우의 3점이 폭발했다.

1쿼터 3점슛 3개와 함께 슛을 조율한 전현우는 3~4쿼터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포를 림에 꽂았다.

71대74로 뒤진 4쿼터 종료 8분7초 전 동점 3점슛을 터뜨렸고, 78대76으로 앞선 종료 5분56초 전에는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이어 90대85로 쫓긴 종료 1분59초 전 다시 3점포를 가동해 쐐기를 박았다. 4쿼터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전현우는 3점슛 11개 중 7개를 성공했다. 성공률 64%.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이다. 또 2점슛도 2개를 더하며 25점을 올렸다. 지난 1월1일 KCC를 상대로 기록한 개인 최다 27점에 2점 모자랐다.

조나단 모트리도 3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KT를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이대헌이 8리바운드, 데본 스캇이 7리바운드를 보태는 등 리바운드에서 51대35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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