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세 이상 백신 접종 첫날…광주전남 2100여 명 접종

만75세 이상 고령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김한영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2100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는 만 75세 이상 고령자 861명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광주시는 노인시설에서 지내는 75세 이상 고령자 699명과 가정 등에서 지내는 162명에 대한 접종을 진행했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서구와 남구지역 노인시설과 75세 이상 노인 3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서구 염주체육관과 남구 다목적체육관 등 2곳에서 진행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날 목포 지역접종센터에서 422명, 순천 지역접종센터에서 348명, 여수 지역접종센터에서 534명 등 75세 이상 고령인 총 1304명을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목포에서는 오는 9일까지, 여수시는 8일, 순천시는 13일까지 1일 최대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목포시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용당1동, 상동, 목원동, 용해동 등 4개 동 495명이다. 여수시는 75세 이상 인구수 비례를 감안해 도서지역인 삼산면·남면을 제외한 25개 읍·면·동 3510명이며 순천시는 6개 동 3243명이다.

지역접종센터에서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지역 보건소 의사·간호사 등 22명으로 구성된 인력이 상주하면서 접종 및 현장 긴급조치와 함께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를 운용한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일상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해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기겠다"며 "도민들은 접종 차례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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