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청년의 교통 지원을 위해 서울 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는 조례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바로 실행하겠다"며 "코로나로 취업 곤란, 소득 감소, 생활비 증가 등 3중고를 겪는 청년세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4.5일제와 청년출발자산 5천만원 추진도 거듭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야당 약세 지역인 강북 벨트(노원·도봉·강북)를 훑으며 민셍 탐방에 나섰다.
오 후보는 중랑구 서울의료원,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원을 방문을 시작으로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순으로 돌며 기호 2번을 상징하는 '2자' 동선 유세를 펼쳤다.
이날 오전엔 서울의료원을 찾아 보건·의료인력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점검했고,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선 "제가 시장이 되면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지 못해 당황스럽고 서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투표는 2일부터 3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본인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