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 주인공 허광한도 신장 면화 지지 동참 논란

허광한 소속사 合力极光 웨이보 캡처
드라마 '상견니'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대만 배우 허광한이 인권 탄압 문제가 불거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허광한 소속사는 최근 웨이보에 "우리는 중국을 낙인찍는 어떠한 말과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허광한이 모델로 활동 중인 캘빈 클라인과 푸마와의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른 허광한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1일에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해길랍'이 국내 개봉했다.

앞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강제노동과 고문 등 인권 탄압 문제가 불거지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물론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신장에서 나오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 이들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 스타들은 신장 면화 규제 반대, 중국 정부 지지 선언과 함께 브랜드 계약해지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에프엑스(f(x)) 빅토리아, 에버글로우 왕이런, 갓세븐 잭슨 등 중국 출신 K팝 스타들이 신장 면화 지지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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