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동안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는 46.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은 박 후보의 지지율은 31.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크게 상회하는 15.4%p에 달했다.
친여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52.6%를 얻어 31.3%인 오 후보에 앞섰지만, 최근 지지성향이 바뀐 20대는 응답자의 37.2%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19.3%에 그친 박 후보를 따돌렸다.
적극투표층 중에는 51.5%가 오 후보, 32.4%가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도 오 후보 52.9%, 박 후보 23.7%로 오 후보가 크게 앞섰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같은 기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뉴시스·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오 후보 50.7%, 박 후보 43.3%였으며, 50대에서도 오 후보 51.7%, 박 후보 45.8%로 오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 전망 조사에는 오 후보가 무려 62.3%를 얻어 34.7%에 그친 박 후보를 2배 가까이 따돌렸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7.1%로 나타나 유권자의 대다수가 사전 투표를 앞두고 지지후보 결정을 거의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지역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한 창간 101주년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2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오 후보 52.3%, 박 후보 30.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0%p였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p)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48.8%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지지' 24.7%의 2배에 달했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각 조사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 6일전부터 선거 종료 시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부터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더라도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3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는 것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