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부동산도 집단면역도 실패"…오세훈도 코로나19 행보

국민의힘, 文정부 부동산, 코로나 정책 비판
"文정부 내놓은 부동산 정책, 한 번도 성공 못 해"
"김상조도 위법 행위…임대차법 만든 박주민도"
늑장 백신 비판…"11월 집단 면역도 어려워"
오세훈도 의료진 격려하는 등 코로나19 행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실시된 부동산 정책은 한번도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정부의 백신 정책으로 올해 집단면역도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부동산 정책이 25번째에 걸쳐 실시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투기는 만연해있고, 투기를 잡는다고 선량한 사람에게 세금 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LH사건이 발생했고, 대한민국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본인이 아는 정보를 가지고서 본인 스스로 위법을 자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임대차 3법 발의 전 월세를 크게 올려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비판했다. 그는 "소위 임대차 3법 발의했다는 의원도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이 늦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있다'고 했다"며 "지난해 연말까지도 백신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낸 것이 우리나라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전 국민 면역을 완료한다고 했지만 최근 백신 접종 상황을 보면 몇 년이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정부의 부동산·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이날, 오세훈 후보도 서울의료원을 찾는 등 코로나19 행보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보건, 의료인력이 정말 많이 애쓰고 계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노도강'으로 불리는 서울 노원, 도봉, 강북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