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부동산 정책이 25번째에 걸쳐 실시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투기는 만연해있고, 투기를 잡는다고 선량한 사람에게 세금 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LH사건이 발생했고, 대한민국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본인이 아는 정보를 가지고서 본인 스스로 위법을 자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임대차 3법 발의 전 월세를 크게 올려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비판했다. 그는 "소위 임대차 3법 발의했다는 의원도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이 늦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있다'고 했다"며 "지난해 연말까지도 백신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낸 것이 우리나라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이 정부의 부동산·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이날, 오세훈 후보도 서울의료원을 찾는 등 코로나19 행보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보건, 의료인력이 정말 많이 애쓰고 계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노도강'으로 불리는 서울 노원, 도봉, 강북에서 유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