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대회 비전 확정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IOC 조정위 개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제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를 열고 대회 비전을 확정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비전은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차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정위원회에는 장홍(중국) IOC 조정위원장 등 조정위원, 신창재 강원 2024 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유승민 IOC 위원 겸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박인규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등이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회의 결과 조직위는 대회 비전으로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결정했다.


조직위는 "강원도가 가진 평화와 화합, 공존의 가치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확산하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위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청소년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꼽으며 대회 1000일 전인 오는 24일 청소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대회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장홍 위원장은 "강원 2024는 평창올림픽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대회다. 평창올림픽의 성과이자 유산을 활용해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재 조직위원장도 "IOC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와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다"며 "평창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만 15세부터 18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IOC는 지난해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강원도를 제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아시아에서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강원도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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