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발생해 누적 10만 36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506명보다 45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29일 검사량이 적은 주말 영향으로 382명까지 떨어졌다가 그제부터 5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551명은 지난 2월19일 561명 발생 이후 41일 만에 최다 집계다.
55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37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총 342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전북 22명, 경남 21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세종 13명, 대전 10명, 대구 7명, 경북 6명, 울산 5명, 제주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4명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35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07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검사 건수는 3만 9503건으로 직전일보다 4298건 적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2건 늘어 누적 28건이 됐다.
대부분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지만 2건은 경련 등 중증의심사례였고 2건은 사망 사례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백신 여권'을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여권 혹은 그린카드를 도입해야 접종을 한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다"며 "정부는 올해 초부터 관련 준비를 시작,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접종 사실을 증명할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국가에서도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되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되지 않도록 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달 안에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개통할 것이라고 전했다.